교재를 기준으로 10장, 11장, 15장에 소개된 영화를 대상으로 각각 A4지 1페이지씩 총 세 작품에 대해 서술하되, 내용은 영화내용요약+본인의 감상과 해석이 되도록 작성합니다.


- 목 차 -

I. 제10장 기생충

II. 제11장 아가씨

III. 제15장 굿나잇 앤 굿럭

참고문헌


** 함께 제공되는 참고자료 한글파일 **
1. 영화 기생충 감상문.hwp
2. 영화 아가씨 감상문.hwp
3. 제10장 기생충 - 내용요약 및 감상과 해석.hwp
4. 제11장 아가씨 - 내용요약 및 감상과 해석.hwp
5. 제15장 굿나잇 앤 굿럭 - 내용요약 및 감상과 해석.hwp

I. 제10장 기생충

1) 영화내용요약
영화 <기생충> 속에는 기택의 가족으로 대변되는 ‘흙수저’ 와 ‘금수저’ 박 사장 가족이 등장한다. 『기생충』은 한 가족(동익)에게 ‘기생’하고 있는 두 가족(기택과 문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택 가족은 부를 누리는 부자 가족(동익) 옆에서 비윤리적 방법을 통해 직업을 얻고 그로 인해 받은 수입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가족이다. 기택은 온화하고 밝은 사람으로 집은 가난하나 화목하고, 온 가족이 가난엘 비해 구김살이 없고 권위적이지 않은 성격이다. 하지만 박사장 집에서 운전기사로 기생하면서 박사장 집 밀실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고, 자신들보다 더 안 좋은 처지에 있는 근세, 문광 부부를 공격하게 된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칼부림 신에서 기택은 분노를 못 이기고 박사장에게 수직으로 철저하게 분리된 사회계층의 선을 넘게 되며 박사장에게 무계획적으로 칼을 꽂아버린다. 숙주가 죽으면 기생충도 살 수 없듯 기택은 박사장이 죽자 다른 주인 아래에서 숨어지내는 모습을 보여 준다. 영화 ‘기생충’에서 기택은 계급주의가 얼마만큼 사람의 행위를 판단할 수 있는지를 묘사하고 있다.
문광 가족은 사회 질서를 철저히 지킨다. 국문광은 철저한 복종을 통해 주인이 바뀌어도 계속해서 가정부로 살아남았다. 오근세에 대한 묘사는 부에 대한 숭배와 복종을 드러낸다. 그는 국문광이 가져다주는 젖병과 바나나를 먹고, 책상에는 한국의 유명 운동선수, 한국과 세계의 유명 정치가 사진을 꽂아놓았다. 그는 박사장의 퇴근 시간에 ‘리스펙트(respect)’를 외치며 전등을 켜고 끈다. 그는 빈곤한 삶을 한국적 자부심과 상위계급에 대한 충성과 복종으로 살아가는 우경화된 우매한 국민이다.
변변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반지하에서 살아온 기택네 가족. 아들 기우의 친구인 명문대 재학생 민혁의 소개로 부잣집 과외의 기회를 얻게 되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된다. 기우는 동생 기정과 아버지 기택, 어머니 충숙까지 박 사장네 부잣집 저택으로 끌어들이고 이들은 온갖 거짓을 동원하여 저택을 장악하게 된다. 박 사장 가족이 아들 다송의 생일파티를 위해 캠핑을 떠난 어느 날 기택네 가족은 저택이 마치 자신들의 집인 것 마냥 행동한다. 그때 전 가정부 문광이 찾아 오며 그녀의 남편이 저택의 지하 벙커에 살아왔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동시에 이들 또한 가족 관계였음이 들통나며 서로 간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문광이 죽음을 맞이한다. 다음날 기우는 잠갔던 벙커의 문을 다시 열게 되고 그 순간 분노에 찬 문광의 남편을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세 가족은 피할 수 없는 비극을 맞이하게 되고 그 벙커는 기택이라는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된다.

2) 감상과 해석
기택 가족의 생존 방식은 거짓과 폭력이다. 이들은 신분을 위조해서 일자리와 사랑을 얻는다. 김기택과 박충숙은 기존에 일하던 사람들이 없어져야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김기택 가족은 기존의 운전기사와 가정부를 제거하기 위해 거짓과 폭력을 행사한다. 김기택 가족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좀 더 자신에게 집중’한다. 김기우는 가족의 이름으로 산수경석을 들고 국문광 가족을 죽이러 지하실로 내려간다. 오근세는 아내가 죽자 칼을 들고 지상으로 올라가 김기택의 아들과 딸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즉, 가족이라는 이름은 부정한 행위를 사회적으로 정당화하는 명분이다.
영화 <기생충>은 가진 자들의 특권의식을 꼬집는 동시에 가난한 사람들의 가진 자에 대한 동경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좀 더 가졌다고 마치 다른 종족인 양 오만하지 말 것이며, 가난하다고 비굴하게 살지 말라는 메시지가 은연중에 스며든다.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도시 하층민의 신산한 생활상과 마치 기생충처럼 가진 자들에게 기생하는 무산자들의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계급이 고착화된 사회에서 이름도 희한한 ‘맷값’부터 ‘땅콩 회항’이라는 신조어에 이르기까지 상식을 넘어선 갑질의 대상이 된 흙수저가 겪는 수모와 냉대는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서 흙 수저는 결코 넘볼 수 없는 계급 간의 명확한 경계를 깨닫게 되고 좌절을 경험한 뒤 자포자기하게 된다. 영화 속 기택의 가족이 여태껏 살아온 방식이었다.
사회·경제적으로 낮은 신분을 상징하는 반지하를 배경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반지하 거주민인 아버지 기택(송강호 분)과 장남 기우(최우식 분) 차녀 기정(박소담 분) 등은 작중 폭우로 반지하가 침수되자 물을 퍼나르며 힘겹게 삶을 이어간다. 이처럼 영화 <기생충>의 소재는 계급갈등이다. 영화 포스터에 적힌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쟎아요”란 카피 문구가 이를 대변한다. 영화 <기생충>에서 모르스 신호는 하층계급이 사회를 향해 보내는 구명 신호다. ‘하류층은 착하고 상류층은 나쁘다’는 이분법적 관념에서 탈피해서 신분 상승의 욕망과 자본을 독점하기 위해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탐욕스러운 하류층의 모습을 핍진성 있게 그려냈다. 어떤 계획도 없이 지하로 숨어든 기택과 자본에 기댄 채 허황된 미래를 꿈꾸는 기우의 모습은 결국 자본에 순응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의 씁쓸한 현실을 거울처럼 비춰주었다. 사회 불평등 해소가 진전을 보여야 한다. 정부, 나아가 우리사회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 사회복지 확대 등의 불평등 해소방법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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