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추천도서 중 하나를 선택하여 독후감을 작성하시오.

- 조문영(2022), 『빈곤 과정: 빈곤의 배치와 취약한 삶들의 인류학』, 글항아리.


- 목 차 -

I. 서 론

II. 본 론
1. 빈곤 과정
2. 독후감

III. 결 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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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 론

사회복지정책은 사회복지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사회적 동의가 이루어진 가치나 목표의 성취와 관련된 일련의 선택과 결정과정을 포함하는 정책을 말한다. 사회복지정책의 이념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한 인간지향적이다. 오늘날 사회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인을 비롯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사회적인 욕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새로운 사회문제의 등장은 각종 사회복지정책과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빈곤 과정>은 빈민과 화자가 주로 등장하는 책들과 다르게 다양한 화자들이 등장한다. 이 책에는 영세민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변화해간 신림 7동의 사람들, 폭스콘의 노동자, 하얼빈의 농민공, 기업의 CSR 또는 ESG를 위해 중국에 간 대학생들 지위의 하락을 경험한 심양 코리안타운의 한국인 자영업자들, 서울역 인근에서 활동하는 빈곤사회연대 활동가들과 그들을 만난 대학생들 등 다양한 인물 이 등장한다. 그리고 빈곤의 상황에 대한 르포르타주에 그치지 않고 자립과 상호의존에 대한 재개념화, 빈곤을 고립시키거나 혐오하는 대신 새롭게 접속함으로써 새로운 욕망의 출구로 삼는 배치의 전환, 나아가서는 다양한 프레카리아트에서 출발하여 인간에 의해 착취당하는 비인간 행위자로까지의 빈곤 확장 등 다양한 이론적 시도를 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절대 빈곤층이 증가하고 있고, 파견근로,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일용직, 임시직 등 비정규직이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차별 역시 심화되어가고 있는 형편이다. 불평등과 빈곤은 자동차의 두 바퀴처럼 같이 붙어 다닌다. 불평등이 심한 곳에는 빈곤이 함께하고 사회적인 갈등이 따라온다. 불평등과 빈곤이 심하면 인간이 살기에 불편한 사회가 된다. 범죄와 질병이 확대되고 편안하게 돌아다니기 어려운 사회가 된다.
이 레포트는 추천도서 중 조문영의 『빈곤 과정: 빈곤의 배치와 취약한 삶들의 인류학』을 선택하여 독후감을 작성하였다.


II. 본 론

1. 빈곤 과정

신림 7동의 사람들로 부터 시작하여 폭스콘의 노동자를 거쳐 하얼빈의 농민공에 이르는 다양한 주인공들이 신자유주의 시대의 빈곤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생각했다. 사당동 더하기 25, 랭스로 되돌아가다 등 르포르타주에 기반한 빈곤 연구의 흐름을 잇는 글이어서 빈곤이 과정이라는 것, 신자유주의 권력은 빈곤으로 하여금 끊임없는 분투 내지 자활의 시도를 요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활과 안정성은 너무나도 요원한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빈곤의 공통점은 소득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이들의 소득으로는 소득의 대부분이 식품비로 지출되는데도 노동에 필요한 열량만큼을 구입하기는 불충분하다. 따라서 이들의 영양상태는 정상적 활동을 영위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어 있다. 경제성장이 진행되고 있지만 빈곤 인구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소득분배가 너무 불평등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결론을 가져온 과정에 있다. 따라서 어떻게 빈곤과 소득분배가 불평등하게 진행되는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까?해서 조문영의 ‘빈곤과정’이라는 책을 선정하여 읽었다.
저자는 사회보장 시스템이 빈곤을 실업, 질병, 노령화 등 노동능력 상실에 따른 문제로 파악하면서 ‘노동‘을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삼는다고 하였다. 실제는 그러한 노동을 할 일자리는 부족하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빈곤 과정에 빠지는 이유는 실업이 일반적인 원인이다. 빈곤은 돈을 못 벌거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정도의 돈을 벌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 실업과 빈곤은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능적이지 않거나, 반대로 사회가 구성원에 대해 동기부여를 하지 못할 때 사회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실업이나 불완전고용, 이로 인한 빈곤 등은 부를 획득할 기회를 가지지 못할 때 발생한다.
저자는 빈곤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추적하면서, 많은 실천들이 자아내는 복잡성이 배열되어있는지를 직시한다. 즉, 빈곤이 구성되는 과정과 문제점을 드러낸다. 가난에 대한 되물음은 난곡지역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통해 수급의 효과에 대한 논의가 서술된다. 저자가 서울 난곡 지역의 사례를 기반으로 기초법과 수급이라는 제도가 관료-기계로 작동하며 빈곤에 대한 인식, 투쟁을 마름질하고 곤경에 빠뜨리는지를 살핀다. 2021년 2월 5일 국토교통부가 서울시 동자동 쪽방촌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조성하는 사업을 발표하고, 공공임대 아파트를 지어 쪽방 주민이 대다수인 세입자를 수용하기로 발표하자,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는 조롱과 분노로 들끓었다. ˝열심히 노력해서 일군 재산을 노숙인 집 지어준다고 강탈˝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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