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창 시절 학교에서 겪은 불평등 중 하나를 생각해 보고 이를 간략히 기술한 후 앞으로 이런 일이 개선되려면 필요한 개선책 하나를 제안해 보시오.


- 목 차 -

I. 서 론

II. 본 론
1. 학교에서 겪은 불평등
2. 교육평등관 이론
3. 개선책

III. 결 론

참고문헌

I. 서 론

교육은 인간에게 고유한 활동으로, 다른 활동들과 구분될 수 있도록 인간은 교육에 적합한 문화를 형성하고 공유해 왔다. 가르치는 사람은 가르칠 만한 위치에 있어야 하고, 배우는 사람 역시 배울 만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 선인들은 단순히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에만 주목한 것이 아니라 가르침과 배움을 통해 나타나는 결과에도 주목하였다. 또한, 어떤 영역에서의 수준오름이든 다 인정하지 않고 특정 영역에서의 수준오름만 인정하고 더 나아가 공인하는 제도를 만들어 왔다.
초등학교를 비롯한 각 급 학교는 매년 학기 초만 되면 대표적인 학생자치 활동인 학급 임원 선거로 인해 부산하다. 흔히 회장과 부회장 또는 반장과 부반장이라 불리어지는 학급 임원은 각 학교 내규에 따라 민주적인 절차와 방식으로 후보자 추천과정과 선거를 통해 학교장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임원 또는 학생회로 대표되는 학생 자치 활동은 각 학교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으나 보통 학급 차원에서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학급 어린이회가 운영되고, 학교 차원에서 5～6학년을 대상으로 전교 어린이회가 운영된다. 이에 학급을 학교 교육의 기본 단위로 보고, 학급을 대상으로 한 학급자치활동을 주목하기로 한다.
학부모들은 학교 활동에 공식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학교문화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교문화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또한, 학부모는 자녀교육에 대한 개입을 통해 학교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가정의 일반적인 양육방식이나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방식도 학교문화에 영향을 미친다. 지역사회의 규모, 산업구조와 경제수준, 지역민 간의 유대망의 긴밀성, 이데올로기와 문화, 규범과 가치체계, 인구의 증가나 감소, 지역민의 교육에 대한 기대와 열망 등도 학교문화에 영향을 미친다. 지역사회학교의 예에서 보듯, 학교는 지역주민의 자기 성장과 공동체 형성을 돕고 나아가 지역 문제의 발굴과 해결에 조정자적이고 지도자적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 레포트는 내가 학창 시절 학교에서 겪은 불평등 중 하나를 생각해 보고 이를 간략히 기술한 후 앞으로 이런 일이 개선되려면 필요한 개선책 하나를 제안하였다.


II. 본 론

1. 학교에서 겪은 불평등

1) 사례
새 학년을 맞아 학교마다 반장선거를 치른다. ''반장되는 비법''을 강의하는 학원이나 문화센터 등이 문전성시를 이루는가 하면 초등학생 반장선거가 부모들의 대리전으로 번져 폭력이 오가는 등 ''선출직''에 대한 열망이 ''성인정치''를 방불케 한다. 대학진학 시 이점 때문에 고등학교는 너도 나도 반장을 하겠다고 야단이다. 심지어 선거전에 선물 돌리기, 음식 제공은 물론 사전에 전화를 걸어 표를 당부하기도 한다.
반장선거 대비강좌는 학생들에게 연설문을 외우게 하고 미리 제스처까지 준비하게 하는 등 반장만들기 프로젝트가 인기를 얻었다. 학생들은 출마 동기와 공약 등을 적은 연설문을 외우고 다른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는 실전 연습을 하거나 자세나 말투, 억양 교정까지 ''반장되기 비법'' 익히기가 수업내용이다.
문화센터들마다 초등학교 반장선거 대비연설법과 공약제시법을 기초로 ''신학기 반장 선거 대비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바람을 타고 할인점 문화센터, 사설 학원 등에서도 초등생부터 중·고교생 위주의 ''전교 학생회장 대비반''까지 앞 다퉈 열리고 있다.
고등학생의 경우는 각 대학에서 신입생 선발 시 간부경력이 있으면 특혜와 가산점을 주면서 주로 공부 잘 하는 학생이 반장에 나섰던 과거와는 달리 가정환경이 좋은 학생이 나서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선출직인 반장이 되기 위한 열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선거가 과열되면서 출마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폭력이 오가고 고소·고발까지 이어질뻔 해 학교 관계자들이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결과를 두고 말다툼 끝에 폭력까지 행사한 학부모 2명이 입건되는 등 ''반장 만들기''로 인한 상처가 만만치 않다. 초등학생 반장이 되기 위해 아이를 학원까지 보내는 세태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친구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인 반장이 언제부터인가 부모들의 대리만족과 입시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2) 분석
가정은 가장 일상적인 생활공간인 탓에 반성적 성장이 부족할 수도 있다. 부모들은 ‘교육’이라는 미명 아래 여러 형태의 ‘비교육’을 자행할 우려가 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유착, 양육과 부양 관계가 흔히 불평등을 합리화하는 기제로 작용한다. 교육에 대한 고정관념은 교육을 미성인을 가르쳐서 성인으로 만드는 활동이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미성인 자녀들은 실제로는 교육보다는 훈육, 통제, 계몽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것은 성인 자신도 학습자라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다. 가르침과 배움은 항상 동반하는 것이다. 변증법적 대화를 통해서 자유와 자율, 성찰과 해방이 가능하게 되는데, 여기서 저항은 중요한 요소이다. 이 점에서 저항은 교육에도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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