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문헌에 제시된 저서 중 하나를 선택하여 독후감을 쓰시오.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김은실 등, 휴머니스트, 2020.


- 목 차 -

I. 서 론

II. 본 론
1. 읽은 동기
2. 주요 내용
3. 독후감

III. 결 론

참고문헌


** 함께 제공되는 참고자료 한글파일 **
1.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독후감.hwp
2.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서평.hwp
3.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주요내용.hwp
4. 서론 작성시 참조.hwp
5. 결론 작성시 참조.hwp

I. 서 론

노동조건이 가장 열악한 곳에 이주노동력이 채워지고, 그 수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주노동력은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노동인력 부족을 걱정하는 현 시점에서 어느 정도 완충작용을 하는 대안으로 여겨질 법 하지만, 민족주의와 인종차별주의에 근간하여 ‘한국인 출산장려’ 정책만큼 고려되지는 않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은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면서도 같은 공간에서 노동하며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불평등 구조는 저출산 고령화의 대응책으로 활용되며 오히려 강화될 우려가 있다. 여성의 경제참여율을 높이는 정책도 지금의 추이로 보았을 때 노동시장의 성별 양극화와 여성노동현실의 양극화를 더욱 부추기는 방향으로 나아갈 소지가 많다. 이미 정부가 여성 일자리 60만개를 창출하겠다며 내놓은 ‘여성인력개발 종합계획’에서, 40만개 이상 일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간병과 육아도우미, 가정봉사원, 보육서비스 등 돌봄 노동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서비스업’종이다. 이들 일자리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불안정한 고용으로, 노동강도나 가치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대우를 받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또한 이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대다수가 여성이라는 것과 맞물려 있다.
여성노동자들의 많은 직종, 또는 직군은 합리적인 분석 없이 저임금에 머물며 승진체계에서도 차별을 받고, 심지어 하루아침에 비정규직으로 둔갑하거나 외주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 현실은 너무도 노골적이라, 소수의 고학력 여성들이 고위층 인사가 되거나 기업의 상층부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언론의 조명을 받는 반면, 노동시장에서 다수의 여성노동자들은 더 이상 정규직으로 존재하지 않는 집단이 되어가고 있다. 코로나 위기는 인간 또한 환경 ‘위험에 빠진 종(species)’의 상황에 놓여있음을 일깨운다.
이 레포트는 참고문헌에 제시된 저서 중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을 선택하여 독후감을 서술하였다.


II. 본 론

1. 읽은 동기

여자라서 불평등하게 대우 받는게 너무 많으니까. 나의 지금 처지와 막막한 앞길, 그로인한 불안과 우울이 굳이 페미니즘을 깊게 공부하지 않아도 나는 내가 당연히 '여성의 몸'으로 페미니즘을 체득한다고 느꼈다. 그래서 여자가 더 승진을 많이 했으면 좋겠고, 여자가 동일 임금을 넘어서 남자보다 더 많이 벌었으면 좋겠고, 여자가 남자 없이도 잘먹고 잘살면 좋겠다는 막연한 바람이 있었고, 나는 이것이야말로 올바른 페미니즘이 아닐까 생각해왔다.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마찬가지이다. ‘코로나 시대’는 분명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재앙과도 같은 상황이지만, 이 위기 속에서 첨예화되는 문제들은 어디에도 없었던 것이 새로운 바이러스와 함께 나타난 것이 아니다. 한국사회에, 나아가 신자유주의 체제에 이미 내재하고 있던 문제들이 가시화되고 극단화되어 드러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정한 사회 현실에 대응하는 완전히 새로운 페미니즘을 주창하는 것이 아니라, 2015년 이후 ‘페미니즘 리부트’의 연장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의들을 감염병 위기 상황 속에서 되짚고 성찰하고자 한다. 이 책이 ‘여성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은 그러한 이유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성차별이 없어져야 하고 가부장제가 타파되어야 한다는 당위는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그걸 이루기 위해 여성의 성차별만 크게 부각시키고 다른 차별들은 의도적으로 무시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여성이 안전'을 위한 수사로 포장된다면 이것이 과연 맞는가 싶은 것이다.


2. 주요 내용

책의 첫 파트는 “누가 ‘여성’인가”라는 주제로 시작된다. 어떠한 의미에서는 ‘물으나 마나’인 질문이지만 현재 한국 페미니즘 지형 속에서 가장 치열한 전선 중 하나를 이루고 있다. 여성주의의 이름 아래 젠더 개념을 거부하고 트랜스젠더를 조롱하던 일련의 흐름은 2020년 초 모 여대의 트랜스젠더 학생 입학 저지 운동으로 이어졌다. 여성주의가 성 소수자를 공격하고 혐오하는 무기로 이용되는 상황이 다시금 이 오래된 질문을 꺼내오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김은실은 페미니즘 운동이 “‘여성’에게 부가되어온 의미와 역할을 해체하고 새로운 의미로 ‘여성’ 범주를 확대하고 재구성해온 역사”임을 강조한다.(25쪽)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생물학적인 것으로 고정하는 것은 결국 여성과 여성 사이의 차이를 무화하고 여성 경험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제한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왜 어떤 이들은 차이를 본질화하고 고정하는 페미니즘을 추구하는 것인가?


- 중략 -